영(Spirit), 혼(Soul), 몸(Body)


영(Spirit) - (히: 루아흐, 헬: 프뉴마)


영(창1:2), 숨(6:17), 바람(창8:1), 영(겔37:1)  숨(5), 바람(9)

영(루아흐)의 원래 의미 : 보이지 않으면서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받는 힘.

그러므로 (루아흐)는 문맥에 따라 번역한다.


1. 성령님: 삼위일체의 한 인격체인 성령님은 대언자들을 움직여 말씀을 기록하게 하고(벧후 1:21),

선한 사람을 움직이며 성도들에게 기름 부음을 주고(요일2:27) 생명을 준다.(요3:5~6, 고전15:45)

a. 성도들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복을 받는다. (마28:19, 고후13:14)

b. “거룩하다”는 holy와 영(spirit)이 붙으면 성령님으로 이해해야 한다.(시51:11)

c. holy가 없더라도 Spirit 처럼 대문자 S가 쓰이면 삼위일체 하나님의 세 번째 인격체인 성령님으로 이해해야 한다.

(창1:2, 삿3:10, 마4:1) spirit 이라 쓰일 때는

세 번째 인격체이신 성령님께서 무언가 일하면서 영향을 미치는데 강조점이 있다.

d. Holy Ghost (마1:18, 12:31, 28:19) - 삼위일체 하나님의 세 번째 인격체를 강조할 때

(외적으로 분명이 구분되는 분에 초점을 맞출 때) 쓰인다.

여기서는 영향이 아니라 독특한 인격체를 강조한다. Holy Ghost는 구약에는 나오지 않는다.


2. 숨: 이것은 사람과 짐승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호흡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숨을 주시고 생명을 취하실 때에 호흡을 가져가신다. (전3:21)

개역성경은 이것을 “혼”으로 번역함.


3. 사람을 구성하는 세 요소인 몸과 혼과 영의 한 부분. (하나님을 의식하는 기관)

a. 이것은 영적인 것을 추구하고 판단하는 기관이다.

b. 모든 사람은 영을 갖고 태어나지만 구원받기 전에는 영이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므로

“영적으로 죽어 있다.” (엡2:1)

c. 벧전 3:19의 “감옥에 있는 영들”은 노아의 대홍수 이전에 살면서

노아의 선포를 받아들이지 않은 죄인들을 가리키며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노아를 통해

그들이 육체를 입고 있는 동안 그들에게 회개와 심판을 선포하셨다. (벧후2:5)

이것은 마치 예수님께서 에베소에 가서 직접 말씀하지 않고 바울을 통하여 하였으나

그분께서 오셔서 그들에게 복음을 선포했다고 기록하는 엡2:17과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4. 천사 (히1:14 마10:1) - 사두개인들은 천사나 영을 다 부인하였다. (행23:8)


5. 기질, 성품, 질투의 영, 행음의 영, 기도의 영, 병약하게 하는 영,

지혜와 명철의 영, 주를 두려워 하는 영, (호4:12, 슥12:10, 눅13:11, 사11:2)


6. 거듭난 신자들의 새로운 본성

a. 이런 차원의 영은 육신 혹은 육, 혹은 육체와 반대가 된다.(요3:6)

b.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혹은 그리스도의 영으로 새롭게 된 사람은 담대하게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으며 (롬8:15)

육신과 함께 그것의 애착과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갈5:24)


7. 영을 분별하는 것은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속 하는가,

마귀에게 속 하는가를 구분하는 것이며 이로써 진리와 오류를 판단할 수 있다. (요일4:1~3)

사도바울은 복음의 초기에 영을 분별하는 선물(은사)이 있음을 보여 주었고 (고전12:10)

또한 사도들이 보여준 사도의 권능에 따라 참사도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라고 하였다. (고후12:12)


8. “성령을 억누르는 것” (살전5:19)은 (quenching) 불처럼 일하시려는 성령님에게 물을 끼얹어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이 말은 곧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죄와 무지와 욕심 등으로 인해

성령님의 소욕을 방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9. “성령 훼방 죄” (마12:31, 막3:28) - 바리새인들의 반복되는 비난

(마9:34 - 바리새인들은 가로되 저가 귀신의 왕을 빙자하여 귀신을 쫓아낸다 하더라.)은 성령을 훼방하는 죄에 속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


10. 성경은 짐승에게도 영이 있다고 말한다. (전3:21)

이 구절의 영 역시 영이나 바람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루아흐”를 번역한 것으로

여기서는 사람 및 짐승과 관계가 있으므로 마땅히 영이 되어야 한다.

성경은 전3:19(인생에게 임하는 일이 짐승에게도 임하나니

이 둘에게 임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 여기에 나오는 “호흡”은 “루아흐”를 나타내고 있다.

사람이나 짐승이 다 숨을 가졌고 영을 가졌음을 분명히 보여주며

노아의 대홍수 때에도 사람과 짐승 등 코에 생명의 숨을 가진 육체만 죽음을 당했다. (창2:7, 6:17, 7:15, 7:22)


a. 한편 하나님께서는 짐승도 영을 가졌으므로 특별히 허락을 받으면

말을 할 수 있음을 보여 주시기 위하여 민22:28~30절에서 단 한번 나귀가 말하는 기사를 영감으로 기록하셨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자 영을 가진 나귀는 곧바로 천사를 알아보고 말을 하게 되었다.

b. 짐승의 영은 죽어서 소멸되므로 짐승은 영을 가졌으나 천사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는 상관없다. 



혼(Soul) - (히: 네페쉬, 헬: 프쉬케)


성경에서 혼은 사람을 구성하는 몸과 혼과 영의 세 요소 중 한 부분을 가리키기도 하고

사람 자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창2:7)

세 요소 중 하나일 때에는 자기를 의식하는 기관이다.

히브리어 “네페쉬”는 구약에 755회 나오며 428회는 혼으로 117회는 생명으로 번역됨.

그리스어 “프쉬케”도 혼 혹은 생명으로 번역됨.


1. 혼의 불멸은 계시 종교의 근본 교리이며 고대의 족장들은 이 같은 진리를 확신하고

이 땅에서 살면서 다가오는 영원한 삶을 고대하고 그 안에서 약속들을 받았다.

(삼상28:13~15 - 사무엘) (삼하12:23 - 다윗) 욥19:25~26, 마22:32, 히11:13~16 비교. 

또 우리 주님은 혼의 불멸, 그리고 혼의 소중함 등을 몸소 보여 주셨다. (마10:28, 16:26 고전15:4~57, 딤후1:10)


2. 성경은 생명을 부여하는 부분 즉 혼이 숨 속에 있으며,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숨과 함께 혼이 떠난다고 가르친다. (창35:18)


3. 그래서 히브리, 그리스 성경에서 사람을 가리키는 “혼” 이라는 말은

종종 생명, 호흡 등으로 번역되었다. (창7:15, 시104:29, 행17:25)


4. 사람과 짐승 모두에게 공통으로 있으며, 짐승의 경우 몸과 함께 사라지는 생명이며

사람 속에는 사람의 생각과 사랑과 사고를 지배하는 불멸의 혼이 있다.

이 혼 때문에 사람은 확연히 구별되며 바로 이점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과 닮았다. (창1:26, 2:7)

혼은 육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혼이 생각하고 영원히 불멸하기 때문이다.


5. 성경에서 혼은 사람 자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누룩 있는 빵을 먹는 혼은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출12:15, 창17:14)

그래서 사람을 주님께로 데려오기 위해 전도하는 것은 “혼을 구원하라”의 뜻을 가진 “soul winning"이라 한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에서 처음 교회가 세워질 때에도 하나님은 많은 혼을 구원하셨다. (행2:41)

또 하나님은 사람의 혼을 구하는 자를 지혜롭다고 하신다. (잠11:30)


6. 영어 성경에는 혼(soul, souls)이라는 단어가 536회 나오는데

기존의 우리말 성경은 히4:12, 살전5:23 같이 꼭 혼이 나와야 되는 구절에서만 혼으로 번역했고

대부분의 경우 “영혼” 혹은 “자”등으로 바꾸어서 혼의 개념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7. 하나님의 혼 - 내 혼이 기뻐하는 자 (레26:11,30, 사42:1)

개역 성경에는 “마음”이라고 번역되었으나, 이는 “네페쉬” 라는 혼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영과 혼 - 사람은 영이 아니라 영을 가지고 있다.

영에서 나오고 영을 통해 영구히 지속되는 혼 안에 개개인의 특성 - 성격, 기질, 성품 등이 들어 있다. (욥33:4)

나를(soul) 만드시고 하나님에 의해 혼은 유지되다가 영이 그분께로 돌아가면 역시 몸을 떠난다.



몸(Body) - (히: 바싸르, 헬: 소마)


혼과 영이 거하는 부분(살전5:23), 세상을 의식하는 기관


1. 구원받은 자의 몸에는 성령님이 거하시며 (고전6:19, 벧후1:13~14) 이전 몸은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고전6:20)

이 몸의 모든 지체는 마땅히 의의 도구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롬6:13, 19)


2. 사도 바울은 신약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몸이라 부른다. (엡1:23)

이 몸은 성령님의 세례 사역으로 형성되며 (고전12:13)

이를 통해 신자가 예수그리스도와 또 신자끼리 연합한다.(롬6:3~4, 갈3:27)


3. 사도 바울은 본성에 속한 몸(natural body)과

영에 속한 몸(spiritual body)에 대해 말하는데 (고전15:44, 빌3:21)

후자는 영화로운 몸으로 더 이상 죄나 죽음이나 자연의 법칙에 저촉 받지 않는 몸이다.



  -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 -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은 사람에게 짐승과는 다른 도덕적, 영적 특징이 있음을 보여준다.


1. 실제로 하나님은 모습은 없지만 사람과 같이 보고(창16:13), 듣고(시94:9),

냄새 맡고(창8:21), 만지고(창32:32), 말 하신다(벧후1:18) 이것들은 하나님의 형상의 일부이다. (의지, 능력 등)

2. 또 하나님은 원하실 때에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신다. (창18:1,2)

3. 사람의 몸은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기에 가장 적합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4. 창세전에 하나님은 자기의 아들을 위해 한 몸을 준비하셨다. (히10:5, 눅1:35)

그런데 이것은 사람의 모습이었다. (빌2:7)

5. 이런 차원에서 사람은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과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삼위일체는 하나님의 속성 중 가장 특이한 것이다.

삼위일체란 하나님이 아버지, 아들, 성령님의 확연히 서로 구분되는

세 인격체가 한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삼위일체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 서로 다른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이 한 하나님으로서 이 세 인격체 중 하나가 없으면 한 하나님이 되지 않는다.

” 우리 주변에서 예를 들어 보면 시간은 반드시 과거, 현재, 미래가 있으며

각각이 다 시간이고 이 셋 중 하나가 없으면 더 이상 시간이 아니다.

또 예를 들면 이 세상의 모든 물체는 공간을 차지하면서 반드시 길이, 너비, 높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하나가 없으면 더 이상 물체가 아니다.


아버지, 아들, 성령님은 영원 전부터 스스로 존재하시며 각각의 인격체가 완전하고 동등한 분이시며

어느 인격체도 다른 인격체에게 종속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속성은 여럿이지만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만드는 근본 속성은 그분의 거룩함이다.

하나님은 죄를 보면 즉시 심판하는 공의의 하나님 이므로 죄인은 그분 앞에 설 수 없다.

이처럼 완전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희생물은 죄가 없으신 아들 하나님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이 발동되어

아들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만족시켜 완전한 대신 속죄를 이루셨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삶에서도 중요한 것이 공의와 거룩함이다.(벧전1:15,16)

성도들이 사랑이라는 엔진이 달린 기차를 운행할 때, 반드시 공의와 거룩함이라는 레일 위에서 움직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규제받지 않은 사랑으로 인해 교회와 사회에 혼란과 무질서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진 사람, 역시 하나님처럼 영과 혼과 육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 삼위일체 존재이다.

다만 아버지, 아들, 성령 하나님이 각각 개별적으로 완전한 하나님 인 것과는 달리

사람의 영과 혼과 육은 개별적으로 각각 완전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

몸은 세상을 의식하고 혼은 자기를 의식하며 영은 하나님을 의식한다.

모든 사람은 영이 죽은 상태로 태어나서 본성으로는 하나님을 의식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이 주시는 믿음을 받아 자기의 의지의 문을 열고 자신을 주님께 내어 맡기며

그 분을 주님으로 모셔 들일 때에 죽은 영이 살아나서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마귀는 주로 보는 것을 통해 혼에 접근하려 하며(창3:6, 수7:21, 삿14:2, 삼하11:2, 요일2:16)

하나님은 듣는 것을 통해 혼에 접근하신다. (롬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