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의 5 가지 중요한 원리
본래 “21세기 세계선교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준비했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이 내용을 다루지 않는 이유는 본인이 한국에 도착한 후에 여러 형제, 자매와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사실 여러분들이 선교지도자로서 본인이 준비한 내용은 이미 다 알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대신 선교에 대하여, 선교하는 교회에 대하여 말하고자 결정했다. 제목을 드린다면, “세계 선교의 5가지 중요한 원칙”이다.
선교 운동은 여러 세기 전에 시작되었고, 천주교는 개신교보다 200년 앞서 시작했다. 종교개혁 이 후 천주교는 반종교 개혁운동을 일으켰다. 반종교 개혁운동과 함께 선교운동을 시작했고, 사실상 16세기 후반에 선교를 시작했다. 그 후 2세기 이후에 개신교는 선교를 시작했다. 쯔빙글리, 루터, 칼빈은 종교개혁을 이루기 위해 너무 바빴기 때문에 선교에 눈을 돌릴 수 없었을 것이다. 개신교 신학을 정립하기 위해 굉장히 바빴을 것이다. 진센돌프나 모라비안 운동, 윌리암 캐리 운동이 일어나기까지 그러했다. 그 다음에 세계 선교 운동이 시작되었고, 천주교보다 200년 뒤져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굉장히 긍휼을 베푸셔서, 이 후 개신교 선교 운동이 전 세계에 퍼져나가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하는 선교는 앞서간 개신교 선조들을 뒤따라가는 것이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여러분 교단에서 세계 선교를 강조하는 것에 감사하다. 우리는 모두 선교 동역자들이다. 그러므로 오늘 아침 가장 기본적인 것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우리가 오늘날 세계에서 직면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을 것인가? 특별히 다섯 가지 선교의 기본 원칙을 다루고자 한다.
* 토마스 왕(Thomas Wang)-중국 북경 출생, 윌리엄 캐리대학에서 문학박사, 골든 콘웰 신학교에서 신학박사 수여. 중국기독선교회(CCM) 창설 및 15년간 사무총장 역임, 로잔 세계 선교운동 국제 총무 선임. 기독교 21세기운동 창안, 현 국제 총무로 미전도 종족 복음화를 위해 사역 중.
1. 개척 선교
첫 번째, 선교개척에 관한 것이다. 특히 랄프 윈터는 개척 선교를 “전선의 선교(Frontier Mission)”라고 했다. 가서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로마서 15:20절 말씀에 귀 기울이자.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서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로 힘썼다고 했다. 어떤 도시나 마을에 예수의 이름이 전파된 곳은 가지 않았던 복음 개척자였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들이 따라야할 선교의 본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한 목사가 내게 말하기를 우리 교회가 다음 달에 선교사 가정을 파송하게 되었는데, 홍콩으로 보낸다고 했다. 홍콩은 적은 지역이며, 1,200개의 교회가 이미 있는 곳이다. 18개의 신학교도 있으며, 300여개의 선교단체들이 우글거리고 있다. 아직도 그곳으로 미국선교사들을 보내면 되겠는가? 많은 교회들이 선교운동을 하는 것은 감사하지만, 지혜롭지 않게 하고 있다. 우리는 선교자원과 선교사를 어디에 보내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 세계적으로 분석해 보면 선교사를 보내는 데 있어서 불균형하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미전도 종족에게로 선교사를 보내야 한다. 우리가 “미전도 종족”이라고 말할 때, 카작스탄이나 우즈벡스탄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 나라와 도시에 많은 미전도 종족이 있음을 기억하라. 좌우지간 복음을 듣지 못한 곳에 사람을 보내야 할 것이다.
2. 종족단위 선교
둘째, 종족 단위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요즘에 여러분들이 “People Group"이란 말을 들었을 것이다. 맥가브란 박사로부터 시작해서, 랄프 윈터가 이 ”People Movement"에 대해서 강조한다. 세계의 모든 교회들이 이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지난 20-30년 동안 이 아이디어가 선교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모토가 되었다. 우리는 족속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들 안에 교회 개척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타문화 상황 극복 노력을 할 것 없이 자기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해야 한다. 모든 족속마다 자체 내 교회가 있어서 복음 전도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 정의에 의할 것 같으며, 어떻게 족속 단위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가? 20%정도의 기독교 신자들이 이 족속 안에 있다면, 이 종족은 이미 복음 전도가 되었다고 본다. 왜 그런가? 20%의 살아있는 신자들이 나머지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이들과 함께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힘을 써야 한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로 자기 족속들을 전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새로운 생각은 선교사들이 한 사람 한 사람 전도하는 것을 선교로 간주하지 않는다. 선교사는 주도권을 쥐고 이미 살아있는 신자들에게 불을 붙여서 그들로 하여금 자기 족속을 전도하게 하는 것이다. 오직 이런 방법으로만이 족속 단위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전 세계 흩어져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한사람 한사람을 다 전도할 수는 없다. 우리는 처음 시작만 하고, 그들을 돕고, 격려하고 훈련시켜 자기 백성을 전도하도록 하는 것이다.
1995년에 서울에서 선교대회가 있었다. 그 당시 우리가 연구를 통해 발견한 것은 약 17,000개의 미전도 종족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것을 동질 종족 단위로 나누어 보니 1,735개의 미전도 종족이 되었다. 1995년 이래로 2000년까지, 즉 5년도 못되어 모든 교회들이 서로 연합하여 노력한 결과 그 숫자가 1,500개로 줄어들었다. 그리하여 미전도 족속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것은 오늘날 교회가 미전도 종족 선교를 힘쓰고 있다는 증거이다. 올해 말에는 AD2000년 운동은 예루살렘에서 회의를 가지려고 한다. AD2000년 운동은 특별히 베들레헴에서 마지막 회의를 가질 것인데, 그때가면 미전도 종족의 숫자가 얼마나 더 줄었을까 기대해 본다. 특별히 바라는 것은 올해 말까지 모든 미전도 종족들이 다 입양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당신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이런 운동을 일으키셨다고 생각하며, 목적이 이루어지면 더 이상 이런 운동은 없을 것이다. 내년이 되면 AD2000운동은 없어질 것이다. 그러나 바라기는 이런 정신이 주님오실 때까지 계속되기를 바란다.
3. 총동원 선교
셋째, 총동원(Total Mobilization)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교회 성도들이 이 선교에 참여해야 한다. 우리가 선교에 대해서 말할 때, 우리는 두 가지 종류의 신자들을 말할 수 있다. 하나는 가는 사람이고, 또 하나는 보내는 사람이다. 모든 교회 신자들은 이 둘 중에 하나에 속해야 하며 중간은 없다. 어떤 형제는 보내는 일에 부름 받았을 것이다. 이들은 계속 기도하고 지원해야 한다. 어떤 형제는 가는 일에 부름을 받았을 것이다. 모든 교회 성도들은 이 두 종류에 연루되어야 한다. 나가는 신자가 아니면 반드시 보내는 신자가 되어야 한다. 세 번째 종류의 신자는 없다. 어떤 신자들도 나가거나, 보내는 사명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이것은 비 성경적인 것이다. 가거나, 보내는 사람이나 하나님 앞에서는 똑같은 가치가 있다고 했다. 사무엘 상 30장 24절에 보라. 여기서 기초되는 원리를 발견한다. 다윗은 많은 전쟁을 치루었고, 우리도 사실상 영적인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원칙들이 같다. 다윗은 두 종류의 사람들로 구분하여, 하나는 전쟁에 나간 자들이고, 또 하나는 소유물 곁에서 지키는 자들이었다. 세 번째는 없었다. 여러분들이 나가지 않는다면, 홈 프런트에 남아서 나가있는 이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이 두 종류의 사람들은 서로 협력해야 한다. 다윗은 전리품들을 이 두 사람들에게 똑같이 나누어주었다. 즉, 이 두 종류의 가치를 동일하게 취급한 것이다. 많은 성도들이 선교는 선교사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저 교회를 지키는 것으로 자기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결코 나간 선교사들과 동일한 책임량을 하나님께 받은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다. 이 두 종류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많은 책임을 나누어지고 있는 것이다. 군사들이 전방으로 나가 전쟁을 할 때 이들은 많은 보급 물자가 필요하다. 탄약, 식량, 물, 기타 물자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교회 신자들을 교육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무도 그냥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아무도 나는 주님께 부르심 받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다. 대다수의 성도들이 선교에 대하여 무관심하다. 이것이야말로 선교를 후퇴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우리는 선교 사역을 교회의 부분적 노력으로 하나로 보아서는 안 된다.
대한예수교장로교(합동) 교회는 6,000개가 넘는다고 들었다. 어제 여러분의 지도자 중 한사람에게 듣기로 18%의 교회만이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것은 82%의 교회가 아직 선교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선교를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싶다. 그저 비즈니스 하듯이 자신의 교회만을 돌아보기는 쉽다. 매 주일 교인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선교하지 않는 것은 쉽다. 그러나 성경을 심각하게 읽으면,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교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성경은 선교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이시다. 첫 번째 타문화권 선교사는 하나님 자신이시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께서 하늘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것 이상의 타문화권 선교가 어디 있는가?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은 선교적 하나님이시다. 성령께서는 어떠하신가? 성령 하나님께서도 선교적 하나님이시다. 사도행전 1:8절을 보라. 성령께서 임하시면 예루살렘,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고 했다. 선교는 성령께서 임하실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선교는 교회의 생명 줄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교단 교회를 축복해 주시기를 바란다. 18%에서 점차 증가되어 30%, 40%로 선교하는 교회 수가 성장하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교단이 한국에서 지도자적인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가능하시다. 우리가 주님과 동역 만 한다면. 총동원이 필요하다. 여러분의 교회들에게 말해야 한다. 모세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이끌어내셨듯이, 여러분이 선택을 하라. 보내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나가는 사람이 될 것인가? 중간은 없다. 이것이 동원이다.
4. 협력 선교
네 번째, 협력이다. 이 용어를 랄프 윈터 박사에게서 많이 들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선교에 관한 많은 지혜를 윈터 박사에게 주셨다. 그는 모든 사람보다 5년은 먼저 생각한다. 그래서 반대도 많이 받는다. 지금 랄프 윈터에게 동의하지 않으면, 10년 후에는 동의하게 될 것이다. 그는 벌써 모달리티(modality)와 소달리티(sodality) 개념에 대해서 말한 바 있다. 먼저 이 둘은 교회와 선교단체(parachurch)의 개념이다. 선교단체란 교회를 돕는 것이며, 교회를 섬기는 종이다. 이것을 선교단체 운동이라고 한다. 이런 것이 성경에 있는가? 사실은 초기부터 교회를 돕는 무리들이 있었다. 초대교회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 교회가 그런 경우이다. 안디옥 교회는 선교팀을 파송했다. 바울과 바나바는 교회에 의해 보냄을 받았고 선교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교회로 돌아와서 보고를 했다. 이들은 실제로 교회의 확장이었다. 교회를 섬겼던 것이며, 교회에 셈을 할 필요가 있었다. 그들은 교회의 연장이었다. 이들은 전도하고 교회 개척하는 팀이었고, 하나의 선교단체 그룹이며, 소달리티라고 할 수 있다. 교회 초기역사부터 교회와 선교단체의 선례가 있었다. 그리고 중세에 와서도 동일했다. 교회가 있고 수도원들이 있었다. 수도원은 무엇을 했는가? 두 가지 주요한 일은 성경을 손으로 복사하는 일이었고, 오늘날의 성서 공회와 비슷한 일을 했다. 두 번째는 수도사들을 훈련시키는 일이었다. 그들의 선교사를 훈련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성서 공회요 신학교였던 것이다. 이들은 선교단체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중세시대에도 교회와 선교단체가 공존했다는 사실이며,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두 팔이다. 세계 선교를 위해서 오늘날도 성서 공회가 있고 신학교가 있고, CCC와 빌리그래엄 센터가 있다. 이들의 목적은 교회를 섬기는 것이다. 다른 말로해서 모든 선교단체 집단은 교회 중심적이 되어야 한다. 그들의 목적과 목표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집중되어야 한다. 교회와 선교단체가 긴밀한 관계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때로 이 둘은 서로를 이해 못하고, 진짜 목적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에서도 교회와 선교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바란다. 서로 손을 잡아야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교회 안에도 parachurch가 있다. 한 교단 내에 선교단체가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교단 안에 있는 선교단체는 그 교단을 섬기는 것이다. 그들은 서로 다른 행정방법과 제도로 분리되어 있을지라도 목적은 하나, 교회를 섬기는 것이다. 그래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교회 안의 선교단체와 함께 일하는 것이다. 한국의 선교단체와 교단은 서로 잘 협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둘은 하나님의 양팔처럼 일하고 있는 것이다.
5. 새로운 선교 구조
다섯째, 누가복음 5장 37-38절에 보면 새 포도주와 새 부대의 비유가 나온다. 지금은 선교구조에 대하여 말해 보겠다. 어떤 교회에서는 선교 구조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성령의 역사가 중요하다고 보기도 한다. 어떤 교회는 지나치게 조직이나 구조에 과민한 경우도 있다. 사실 성령께서는 너무 조직을 강조하는 교회들에게 역사 하셔야 한다. 그러나 사실 구조는 하나님의 일을 추진해 나가는데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가 공동 목적을 향해서 우리의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주님께서 오늘 구조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아무도 새 포도주를 낡아진 부대에 넣는 사람이 없다. 그러면 터질 것이다. 그러면 포도주를 엎지를 뿐 아니라 부대도 터질 것이다. 새로운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 우리 교회의 선교구조는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많이 개혁해 나가야 한다. 새로운 새 시대의 필요에 응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기본 원칙은 같다. 그러나 구체적인 접근방법은 달라져야 한다. 새 부대는 새 술을 받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가? 우리가 옛것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지만, 원리는 같은 것이다. 우리가 변화를 반대할 수 있다. 특별히 선교에 있어서 그럴 수 있다.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에 왔을 때,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양식은 단순했다. 한 손에 성경을 들고 한 손에는 약을 들었다. 그리고 거리의 병든 아이들에게 약을 주고 치료해 주었다. 아이들의 병이 낫는 것을 보고 부모들이 선교사에게 와서 감사했다. 그래서 약을 가지고 복음의 접촉점에 이용했다. 어린아이들을 통해서 그들의 가족 안으로 들어갔다. 굉장히 사역이 잘되었다. 오늘날도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세계는 변화되고, 점점 교육열이 강해지고, 사람들은 지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므로 선교사의 접촉 방법도 날마다 개혁을 해야 한다. 그리고 보통사람들에게 접촉하도록 하고, 지적인 사람들에게도 접촉하고, 학생 운동에도 관여하고, 다른 종교 지역에도 접촉해야 하고, 지방 종교와 더불어 어떻게 그들을 뚫고 들어갈 것인가, 또한 정치적 상황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처럼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한다. 어찌하든지 사람들을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고 주님의 교회를 세우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선교 방법은 그리스도의 필요와 함께 같이 걸어가야 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새롭고 새로운 가죽 부대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여기서 구조에 대하여 몇 가지를 말하고 싶다. 본인은 세계 돌아다니면서 많은 교단과 단체들을 만나 보았고 선교에 있어서 몇 가지 양식을 보았다. 어떤 교회는 교회를 중심으로 선교하는 단체가 있었다. 지 교회가 직접 선교사를 파송하는 경우였다. 이들은 파송도 하고 선교사 감독까지도 한다. 그래서 교회가 직접 선교하는 타입이다. 또 다른 형태는 지역교회가 분리된 독립 선교단체를 통해 선교하는 경우이다. 이들은 선교사를 예를 들어 OMF에 위탁한다. OMF가 필요한 지역으로 그 선교사를 파송하고, 교회는 OMF를 통해서 이 선교사를 지원한다. 세 번째 형태는 교단 선교이다. 교단은 많은 교회가 있다. 모든 교회들은 선교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교단이 선교위원회를 특별히 구성하여, 교단 안의 선교단체를 구성하는 경우이다. 교회는 교단 선교부를 통해서 선교사를 파송한다. 이 이상 다른 형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한 교단에 50개 교회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한 교단에 5,000개 교회가 있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것이다. 한 교단 내에 한 선교단체가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그 교단 안에 선교단체가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면 다행이다. 그 선교단체가 보낸 선교사들의 필요나, 자녀 교육 문제 등 모든 것을 다 돌볼 수 있다면 다행이다. 특별히 선교지에 있어서의 문제-선교단체가 사람들을 선교지에 보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어떤 경우 선교단체들은 지나친 일과 짐을 지고 있을 때 있다. 교단 내 선교단체가 있어서 이 모든 문제를 다 감당할 수 있으면 아주 이상적이다. 특별히 지 교회가 선교사를 보낼 때 그들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거기에 모든 패턴은 장, 단점이 있다. 지 교회가 직접 선교사를 보낼 때 선교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좋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 지역교회가 선교의 전문인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선교지에 사람을 보내어 선교사를 돌아볼 인력이나 전문성이 없다. 현지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교단 내 선교단체에는 좀 더 많은 선교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한 선교단체 만을 가지고는 모든 인력을 돌아볼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세 번째 패턴으로 지역교회가 선교단체를 통해 선교사를 보내는 것은 어떤가? 본인은 3개월 전에 아프리카 수단, 케냐에 간 적이 있었다. 거기에 보니 AIM, SIM, WEC 등과 더불어 있하고 있는 중국선교사들을 만난 적이 있고 거기서 도전받은 것이 있다. 우리가 OMF와 더불어 일하는 동안 배운 것이 많다. 서양 선교사들은 더 많은 경험-200년의 경험이 있다. 그러니까 제 3세계 선교사들이 이들과 더불어 일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우리의 소망은 거기서 10년 정도 일한 다음에는, 선교에 대하여 모든 것을 배운 다음에 다시 자기 교회나 교단에 돌아와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에게 도전을 한다. 10년 이상 OMF에 머물러 있지 말고, 한국 선교단체를 도우라. 우리들이 그들에게서 배우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그러나 배운 후에는 우리 교회와 선교단체를 도우라.